안녕하세요! 티로그 디자이너입니다.

오늘도 여러 클라이언트분들과 미팅을 하면서 꼭 한 번쯤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디자이너님, 개발자 없이 저 혼자 홈페이지 못 만들까요?”

몇 년 전만 해도 솔직히 네, 어렵습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노코드(No-Code) 시대가 열리면서 누구나 마우스 클릭만으로 홈페이지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웹사이트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럴싸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만들 수 있다”와 “잘 만들 수 있다”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이죠.

현직 웹 디자이너로서 실제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홈페이지 제작 툴을 사용해보며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그램 TOP 5를 솔직하게 비교해 드리려고 합니다. 단순 기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무 중심의 홈페이지제작 관점을 담았으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1. “드래그 앤 드롭이면 끝?” 제작 툴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많은 분이 “코딩을 몰라도 된다”는 말만 듣고 홈페이지제작을 쉽게 끝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웹사이트 제작 프로그램을 선택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화면을 열어 보면 텅 빈 캔버스 앞에서 여기에 무엇을, 어떻게 채워 넣어야 하지?라는 고민이 시작됩니다.

툴이 쉬워진 것은 맞지만, 기획·정보 설계·디자인 감각까지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어떤 구조로 홈페이지제작을 진행할지”는 여전히 사용자의 몫입니다.

또 하나의 큰 오해는,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 하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운영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다시 등장합니다.

• 모바일 반응형 구현 불안정
• SEO 최적화 부족으로 검색 노출 난항
• 유지보수와 보안 업데이트 부담
• 템플릿 조금 수정했는데 전체 구조가 붕괴되는 문제

도구가 쉬울수록 수정 범위가 제한되고, 자유도가 높을수록 홈페이지제작 구조가 산으로 갈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쉽다”는 말만 믿고 시작했다가 결국 구조부터 다시 잡기 위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전 세계 43% 점유율, 명불허전 ‘워드프레스(WordPress)’

첫 번째 웹사이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워드프레스입니다. 현재 약 43%의 웹사이트가 워드프레스로 제작될 만큼, 홈페이지제작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워드프레스의 장점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못 만드는 게 없다.”

• 쇼핑몰, 예약 시스템
• 온라인 강의·멤버십
• 커뮤니티, 뉴스 사이트
• 다국어 홈페이지제작

대부분 플러그인으로 필요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다만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서버·도메인 직접 세팅 필요
• 테마 커스터마이징 시 HTML·CSS 필요
• 보안·백업 등 유지관리 필수

하지만 장기적인 브랜드 구축과 ‘내 소유의 디지털 자산’을 원하는 경우, 워드프레스는 매우 강력한 홈페이지제작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