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거나 홍보할 때, "이왕이면 예쁘고 깔끔한 홈페이지를 잘 꾸며놓으면 알아서 유입되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 역시 그런 기대를 가지고 홈페이지를 열심히 꾸몄지만, 방문자 수 대비 실제 구매 전환율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는데요. 그때 들었던 의문이 바로 "랜딩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야 할까, 아니면 기존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게 나을까?"였습니다.
흔히 "랜딩페이지는 광고 클릭 후 잠깐 들르는 '임시' 페이지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랜딩페이지는 목적을 가진 하나의 완성된 페이지입니다.
반면 홈페이지는 회사나 브랜드의 전체적인 정보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2023년 HubSpot 마케팅 분석 자료에 따르면, 특정 캠페인 진행 시 랜딩페이지를 활용한 전환율이 일반 홈페이지 기반 캠페인보다 평균 2배 이상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랜딩페이지는 '한 가지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디자인되고, 콘텐츠도 간결하게 구성되기 때문이죠.
작년 가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랜딩페이지 하나를 집중적으로 제작해봤습니다.
그 결과, 방문자 이탈 없이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는 랜딩페이지가 목표 행동(구매)을 명확히 안내하고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무조건 랜딩페이지가 좋다는 건 아닙니다. 홈페이지는 기업의 얼굴이자, 장기적인 신뢰 형성의 기초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 더 낫다"라고 말할 순 없지만, 많은 분이 "이왕이면 한번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더 좋다"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러나 방문자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지가 가장 중요하죠.
결국 두 가지는 서로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입니다. "정확한 목표 설정과 그것에 맞는 페이지 구성"이야말로 온라인 마케팅에서 원하는 성과를 내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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