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봄날입니다서울출장 가는김에 오전만 하고 파하는지라 모처럼 동생에게 데이트 신청을 햇숩니다제 동생으로 말할것 같으면부모님이 다른 동생이요(?)피만 안섞이고 호적에만 없는 그런동생여튼 뭐 사랑하는 제 동생입니다^_^원래는 문래동을 가볼까 했었지만예상치 못하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서울살때도 안가봤던 해방촌으로갑자기 급 바꿈ㅋㅋㅋㅋ동생이랑 서울역에서 접선해서버스타고 남산도서관 밑까지 가는 길도넘실거리는 초록 이파리들이 참 예뻤는데,사진이라도 찍어둘 껄 그랬네옹 (아쉽지만 패스!)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20길 64 1층사실 인스타로 갬성골목은 많이 봤어도출장일정까지 준비할 게 많아서 제대로찾아보고 간 곳은 단 한곳도 없는데해방촌 옛 미용실이며 세탁소며 한의원이며발걸음 가는대로 겄다가 그냥 아무 카페 들어감근 데 느 좋 이었음젊지만 다른의미로 젊은도시 세종에서는비빌 수 없는 힙한 젊음이랄까.. 세련된 촌스러움 그런걸 느껴요와인이랑 샴페인 종류도 많이 있고!컵케이크가 귀여웠지만 아는 맛일 것 같아서(?)동생놈은 낮술에 환장하는 놈이라샴페인 구리출장샵 보자마자 꽂혀있어서 그거 사주고나는 너무 헤비한거 싫어서 그냥 아아 골랏수1층엔 뷰 볼만한 자리가 없을 듯 하여무작정 루프탑까지 직진하였읍니다아파트동구리와 주택들로 빼곡한 뽁쟉뽁쟉 서울-나혼자 제일 오래 살아본 도시가 그래도 서울인데이런 날씨는 흔치.. 않다. 그것도 봄에는 더더욱!날씨보다 더 기분 좋았던 것은 사실평일오후에 해방촌 루프탑 카페 누린다는 것 자체그치만 루프탑이 너무 땡볕 그잡채여서젤라또 슬슬 녹기 시작ㅋㅋㅋㅋㅋㅋ근데 이 젤라또 완전 싸구려 아니고 완전 괜찮아요은근한 스파클링 느껴지는 샴페인에 상콤함 추가!아메리카노도 적당히 쌉사래하니 맛있었다요.내가 찍어준 동생사진(은근히 남 찍어주는거 좋아함)홈버튼 있는 5시리즈 아이폰이 사진기라나.내가 홈버튼 있는 아이폰 쓴게 2019년까지인데너무 까마득해서 그게 무슨 기능인지도 까먹음.홈버튼 눌렀을때 무슨 불을 발견한 유인원 마냥오오!!! 오오오오!! 우오오오!!! 거렸다내가 보는것~ 내가 찍는것~ x5배줌 어쩌구그런 느낌으로 찍어본 남산타워.놀랍게도 저는 남산을 딱 한번 구리출장샵 가봤는데,머학원생때 교수님과..방 선생님들과 갔습니다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어이 1도 없음ㅎㅋ커피 먹으러 가기 전에 돌아다녔을 때우리 어머니 또래 여사님들이 하하호호 웃으시면서인증샷 찍으시던 예쁜 골목에 다시 와봤다옆에 있는 카페에서 들리는 후우링? 같은 종소리가무슨 영화 한장면인 것 마냥 좋았다동생이 찍어준 나랑, 내가 담고 있던 사진아니 근데 저 골목 내려오니까이제야 내가 생각한 찐 힙 해방촌이쟎아.신흥시장도 한바꾸 둘러봤숩니다화분 걸어놓으신 의자도 너낌적인 너낌눈돌아가는 인형 가득한 소품샵 회람도 해주고이런 돌 화분? 겁나 쎄련되었어요 으악내가 집이 서울이었으면 당장 샀음(그치만 잘키울 자신은 없음)옴머나 카페 입구가 옷장이네~? 하고 생각했는데동생이나니야 연대기에 옷장으로 들어가는거라고무릎팍 이마 타탁 치고 세계관에 진심으로 감동했어요신흥시장 실컷 구경하고, 언덕길 내려가는길빌라 앞에 크고작은 화분들이 와라락 내놓아진 자리새삼 사람냄새나고 정겨운 문구가 써있었다화분도 스물몇개는 되어 보이던데, 누군가 한두개씩 놓고가나보다. 칙칙한 정부청사 구리출장샵 공공기관 건물로 가득한세종 살다보묜 이런 가게도 이뻐서 박수침니다가방과 소품 파는 가게에서 핑크는 못참는 나와이런거 냅다 포즈 잡아주는 덩생ㅋㅋㅋ경리단길도 한바퀴 돌고,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이태원초등학교 앞까지 걸어와 이태원역 앞에까지 왔다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82수제버거 먹을까 멕시칸 음식 먹을까 고민했는데일단 세종에 없는 개쩌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마냥 정하지 못했어서 변덕을 좀 부렸는데맛있는 스멜 개쩌는 케밥집 도전하기로!!한국말이 수준급이신 터키 아조씨가 해주십니다이러&저러지도 못해도 기다려주는 내덩생 감샤ㅎ(얻어먹으면 얼마든지 기다려준다는^__^)맵칼하니 맛있고 또띠아류를 별로 안좋아했는데이런 오픈된 접시같은거 오 좋다 오 오 오!! 터키맛!!미세먼지(?)를 많이먹어서 이때 먹는 탄산이거의 고등학교 때 체육시간 끝나고 먹는 선키스트 자몽 이후로 젤 마싰었음밥먹고 나와서 엔틱가구거리도 왔다갔다 했다한 골목 들어서면 나오는 느좋 가게(사진엔없지만 와인바나.. 카페나 여튼 느좋임) 왜케 많을까엄청 로맨틱 빈티지 구리출장샵 프렌치 엔틱은의외로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동생놈은 옆에서 타자기 사달라 뭐시기 사달라 신났음엄청 사고싶은게 있는건 아니었지만, 한바구니 내어놓은 접시들, 컵 구경하니시간도 금방가고 보는 눈은 즐겁따요가게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전신거울도 세워놓으신뽀또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인증샷도 냄겨줍니댜~화려하다 화려해! 가게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은근히 주력상품(?)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10분이면 걸어갈 수 있다고허름한 상가들 지나 이슬람 사원까지 걸어가는 길, 꽃나무 속에 쉬고있는 애옹님 발견별거 아닌데 배경이 참 예쁘네내동생이 알려준 재밌는 이슬람 이야기모스크 옆에 탑이 두개인건 우리나라 이슬람 사원중에 여기밖에 없다했다탑이 여러개일수록 신도가 많다는 뜻이다한국은 돼지고기 도축할때 기도송을 브금으로 써서걍 국제사회에서 개무시 당하는 쌉아싸 국가임 아치문에 써있는말 뭐라 했는데 까먹었다 다시말해줘둘이 안암살고 신촌살때는 자주 밥도먹고 술도먹고매 학기마다 인생네컷 찍어서 쭉 가지고 있는데마지막으로 찍은게 작년 이맘때? 구리출장샵 이라서리뉴얼 하는 마음으로 사진도 찍고용~차가 잘 안지나다니는 길에서 차도 한가운데를 걸어도(적당히 법을 어기는 일인데) 아무렇지 않을 때그런게 참 좋다. 자유로운 나를 봐 자유로와이걸보고 동생이 사나워서 길들일 수 없는 얼룩말을 타고질서의 끝판왕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진을 찍고 싶다 했다던악뮤찬혁 자서전 이야기를 해줬는데,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비슷한 마음이다.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을때 느끼는 해방감이랄까.세종에서 절대 볼 수 없는외국인 가득한 만원 버스를 타고동생이 서울역까지 바래다줬는데, 오늘 하루 그정도 얻어먹었으면 이정도 써비스는 당연히 해드려야한다나.간만에 서울나들이 짬내서 놀아줘서 고맙구, 빨리 세종와.졸논논문 대충 쓰고 박사할끄 아님 빨리 돈벌어서 밥사~내가 휴가쓴게 아니라 그냥 출장일찍 끝나서 동생이랑 노는게 더 기분좋았던,오늘하루 고생해서 퉁퉁 부은 발로 돌아왔지만느릿느릭 골목길을 들여나보기도 하고할일로 꽉찬 달력속에서 달려나와 왠지 모를카타르시스랑 해방감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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